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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산 루트슈터 3종 출격대기

올 하반기 국내 업체들이 루트슈터 신작을 대거 준비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해외서는 일찌감치 인기 장르 중 하나로 꼽히며 꾸준히 신작들이 출시되고 있는 루트슈터는 국내서 정통 FPS나 배틀로얄 장르에 밀리며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업체들이 일제히 루트슈터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흥행 여부에 따라 루트슈터가 주요 장르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반기 국산 루트슈터 3종 출격대기
넥슨은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올해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액션성 넘치는 협동 슈팅게임(CO-OP),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내세우는 3인칭 루트슈터 게임이다. 화려한 그래픽과 전투 액션으로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오는 9월19일 PC 및 콘솔 플랫폼에서 참여 가능한 크로스 플레이 베타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반기 국산 루트슈터 3종 출격대기
라인게임즈는 지난 7월10일 신작 '퀀텀 나이츠'의 스팀 플랫폼 상점 페이지를 열면서 연내 글로벌 서비스를 예고했다. '퀀텀 나이츠'는 총기와 마법이 결합된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으로 팀 데스매치, 마력쟁탈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하반기 국산 루트슈터 3종 출격대기
NHN도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다키스트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루트슈터 게임으로, PC와 모바일에서의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된다. 오는 3분기 중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하반기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물론 국내에서 루트슈터 장르의 흥행작이 없다보니 게임 완성도에 대한 우려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지난 '지스타 2022'에서 넥슨게임즈 이범준 PD는 "루트슈터 개발에는 슈터 전투, RPG, 온라인 서비스 3가지를 갖춰야 한다"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정말 어려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과거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이후 국내서 배틀로얄 장르 인기가 높아진 것처럼, 국내 업체들의 루트슈터 신작 중 히트작이 나온다면 장르 자체의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국내 주요 업체들의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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