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올해 2분기 매출 944억 엔(한화 약 9028억 원), 영업이익 276억 엔(한화 약 2640억 원), 당기순이익 245억 엔(한화 약 234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22% 상승했으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넥슨은 2분기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와 '피파모바일', 서브컬처 장르 '블루 아카이브', MMORPG '프라시아 전기' 등 다양한 장르에서 거둔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전망치에 부합하는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도 노동절 업데이트와 15주년 업데이트로 호응을 얻었고, 지난 5월 대만에 출시된 '히트2'가 출시 직후 10일 이상 최고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등 호실적을 거두면서 분기 실적 성장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규모 PvP 게임 '워헤이븐', 3인칭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3인칭 PvPvE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까지 글로벌 이용자들을 겨냥한 신작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에 3분기 예상 매출액을 1099억~1198억 엔(한화 약 1조~1조 1000억 원)으로 제시하고, 영업이익 366억~445억 엔(한화 약 3360억~4084억 원), 당기순이익 282억~341억 엔(한화 약 2588억~31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는 "올 2분기는 '피파온라인4', '피파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그리고 '히트2'의 성과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자 증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업데이트와 다채로운 장르로 선보일 신작 라인업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10일부터 이사회 승인을 통해 200억 엔(한화 약 1912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