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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2분기 영업손실 49억원…'P의 거짓'으로 반등 노린다

네오위즈, 2분기 영업손실 49억원…'P의 거짓'으로 반등 노린다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10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01억 원, 영업손실 49억 원, 당기순이익 2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0.2%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했지만, 당기순이익은 8% 증가했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 출시, '킹덤: 전쟁의 불씨' 3주년 이벤트 등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2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증가에 대해서는 지난 6월 파우게임즈의 연결 편입으로 관계기업주식의 회계상 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것이라 밝혔다.

모바일 게임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330억 원으로 나타났다. 파우게임즈의 연결효과가 있었으나 '고양이와 스프' 등 주요 모바일 게임들의 이벤트 부재로 인해 매출이 제한적으로 증가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6월 출시된 '브라운더스트2'의 매출이 반영되는 3분기부터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PC 및 콘솔 게임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한 270억 원을 기록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의 신규 DLC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PC 게임에서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

네오위즈 2분기 실적(제공=네오위즈).
네오위즈 2분기 실적(제공=네오위즈).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작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에 나선다. 'P의 거짓'은 9월1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오는 17일부터 쓱닷컴 등 온라인 매장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국내 패키지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게임스컴 2023' 참가 등 본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된다.

파우게임즈를 기반으로 구조적 성장도 준비 중이다. 파우게임즈는 현재 '킹덤2' 외에도 일본 유명 게임 IP '영웅전설'에 기반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네오위즈는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의 소셜네트워크 게임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 2D 플랫폼 게임 '산나비' 등을 퍼블리싱하며, 일본 유명 IP를 활용해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RPG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등 다양한 장르의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블록체인 사업을 운용하는 인텔라 X는 안드로이드 및 웹 버전읜 웹3 모바일 지갑 '인텔라 X 월렛(IX Wallet)'을 소프트 론칭하는 등 인텔라 X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적인 완성도는 물론, 다양한 게임 콘텐츠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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