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대표 권이형)은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9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 당기순이익 48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1%, 22.4%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6.4% 하락했다.
엠게임은 PC MMORPG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과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의 견조한 해외 성과로 2분기 매출이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도 금융 및 해외 투자 수익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1월 '나이트 온라인' 북미, 유럽 신규 서버 오픈 이후 매출 증가에 따라 공동 개발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감소했다.
엠게임은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와 해외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실적을 유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7월 중국 게임사 킹넷과 275만 달러(한화 약 36억 원) 규모의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리소스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난 2일 출시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는 현지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엠게임이 자체 개발한 방치형 모바일 RPG '퀸즈나이츠'는 8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진행된 원스토어 베타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사전예약 참여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신규 퍼블리싱 게임과 '귀혼'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MMORPG '귀혼M' 출시도 준비 중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상반기 PC 온라인게임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 2분기 모두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 온라인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이상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