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서든어택' 이용자와의 소통 노력…감동, 재미 모두 잡다
넥슨은 18살의 '서든어택'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적극적인 이용자 소통 행보를 보이며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넥슨은 '서든어택' 매 시즌이 끝날 즈음 '디렉터 라이브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서든어택' 김태현 디렉터가 쇼케이스에 직접 출연해 지난 시즌 동안 어떤 업데이트가 진행됐는지 그리고 다음 시즌에서는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공유한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소통 노력 덕분에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넥슨은 이용자에게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해서 새로운 형태의 소통도 시도 중이다. 지난 2월에는 개그맨 다나카와 함께하는 예능 포맷의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독한 디렉터'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김 디렉터는 다나카와의 대화를 통해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노력과 지속적인 소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고독한 미식가'를 패러디한 영상으로 재미와 진심을 모두 전했다는 평이다.
또한 넥슨은 지난 3월부터는 '태.D.P'라는 예능 영상을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서든러'를 대표하는 BJ들이 이용자가 궁금해하는 점, 불만사항과 요청사항을 김 디렉터에게 직접 물어보고 답변을 받는 형태로 진행되는 콘텐츠이다. BJ의 날카로운 지적에 대해 김 디렉터는 잘못 판단한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인정을 하고 조금씩 바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태.D.P' 1화에서는 클랜 랭크전의 문제점과 클랜 랭크전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BJ들이 클랜 랭크전을 플레이할 만한 동기나 보상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자, 김 디렉터는 동기부여를 위해 보상을 강화하고 클랜 랭크전 상위 클랜에게 공식 클랜 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불법 프로그램 사용 클랜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다수를 보유한 클랜은 해체시킬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태.D.P' 2화에서는 무기에 대해 다뤘다. 무기 간 성능 차이가 너무 난다는 의견에 대해 김 디렉터는 꾸준한 조정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하면서, 무기 성능 조정이 필요할 경우 정기적인 패치 외에 긴급 패치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 포인트로 캐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게임 포인트를 의미 있게 활용할 만한 시스템을 구상 중이라고 답했다.
23일 저녁 공개되는 '태.D.P' 3화에서는 '서든어택'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서든러가 직접 출연한다. '서든어택 리그' 선수 출신의 서든러, '서든어택' 캐릭터 보이스 채팅을 직접 녹음해서 보내 준 서든러, 나무위키에 '서든어택' 연예인 캐릭터 정보와 김 디렉터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해 온 서든러 등이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특히 '태.D.P' 3화 마지막 게스트로는 '서든어택' 고객센터의 응대에 감동을 받은 서든러가 출연해, 치어리더 스페셜 이벤트에서 마우스 패드 교환권에 당첨됐는데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하며 경품 수령 기간을 놓쳤던 사연을 전한다. 당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객센터로 문의를 했는데, 고객센터 팀장이 직접 전화로 안부를 묻고 경품 수령을 위한 절차를 안내해줬다는 것. 뿐만 아니라 고객센터 직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롤링 페이퍼를 직접 써서 보내준 것에 감동을 받아 해당 사연을 커뮤니티에 올려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서든어택'
넥슨은 23일 '서든어택 18주년 기념 디렉터 라이브 쇼케이스'를 통해 그간 진행된 쇼케이스와 '태.D.P'에서 다뤄진 주제들에 대한 리뷰 및 하반기 주요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며, 무기 밸런싱 및 클랜랭크전 현황 등 이용자 관심이 높은 콘텐츠에 대한 내용도 안내될 전망이다.
또한, 넥슨은 '서든어택' 서비스 18주년을 기념해 오랜 시간 동안 '서든어택'에 성원을 보내준 이용자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18주년 기념 패스'를 선보였으며, 18주년을 맞아 접속하는 이용자들이 풍성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8월 말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넥슨게임즈 김태현 '서든어택' 총괄 디렉터는 "'서든어택'이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비스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서든러분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든어택'이 대한민국 대표 FPS게임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항상 이용자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