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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넥슨과 분쟁 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 판권 확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개척한 원작 IP의 가치에 주목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에 다크앤다커IP의 활용을 검토


크래프톤, 넥슨과 분쟁 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 판권 확보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게임 개발사 아이언메이스(IRONMACE, 대표 박테렌스승하)와 '다크앤다커(DARK AND DARKER)'의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이하 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IP의 모바일게임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독점으로 확보했다.

'다크앤다커'는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배틀로얄의 생존과 던전 크롤러의 탐험 외에도 다양한 게임 요소와 재미가 융합되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존과 성장을 위한 세심한 전투,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긴장감 등이 글로벌 팬들로부터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넥슨이 '다크앤다커' 개발사 아이언메이스 주요 관계자 A씨를 상대로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나서며 유출 의혹이 불거졌자. 넥슨 측은 A씨가 넥슨 내부서 개발하던 '프로젝트 P3' 데이터를 무단 유출해 '다크앤다커'를 만들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후 '다크앤다커'는 스팀에서 삭제되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IP를 높게 평가해 사법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는 입장이다. 임우열 크래프톤 퍼블리싱 수석 본부장은 "원작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다양한 평가와 함께 향후에 나올 사법적 판단을 제3자로서 지켜보고 존중할 것"이라며, "이와는 별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원작 IP의 생명력이 계속 이어져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독립 스튜디오인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규 모바일게임에 '다크앤다커' IP를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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