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G 2023(Game culture X Generation 2023, 이하 GXG2023)'은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게임문화재단,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판교역 광장, 판교 테크원 등에서 개최된다. 상품으로의 게임이 아닌 문화·예술로서의 게임을 조명하는 축제로 마련돼,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판교역을 나서면 바로 만날 수 있는 판교역 광장에는 야외 특설무대 '더 스테이지(THE STAGE)'가 위치했다. 한편에는 보드게임 체험존, 페이스 페인팅 부스도 마련돼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판교역 광장은 개막 행사에서 인기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무대를 보기위해 몰려든 인파로 가득했다. 운영위원회는 입장 대기표를 배부해 혼잡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면서, 대기 인원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판교 테크원에 들어서면 1층에 마련된 독특한 게임 부스들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콘텐츠 기업 상화의 로봇 어트랙션에 탑승해 VR 콘텐츠 부스,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할 수 있는 '밸런스 트레이닝 사이클링' 부스는 체험을 하기위한 일반 시민들의 대기열이 끊이질 않았다. 이외에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보드게임 부스, 국내 게임사들의 사회공헌을 소개하는 사회공헌 전시존 등도 마련됐다.
다양한 연사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더 스피치(THE SPEECH)' 공간은 2층과 3층에 위치했다. 2층의 세상 무대에서는 메타버스, VR 등 게임 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강연이, 3층의 상상 무대에서는 게임 문화에 대한 상대적으로 가벼운 강연이 진행됐다. 열린 공간으로 마련돼 일반 시민들도 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강연을 확인하기도 했다.
지하 1층에서는 게임코치아카데미가 진행하는 프로게이머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전문적인 상담 뿐 아니라, 게임을 즐기고 전문 코치의 피드백도 받아볼 수 있다. 8일에는 '발로란트', 9일 '리그오브레전드'의 강습이 진행된다.
이외에 '인디크래프트 2023'에 출품됐던 다양한 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인디게임 플레이존이 2층에, 휴식 공간이자 네트워킹 공간인 '더 스테이(THE STAY)'가 곳곳에 위치했다. '더 스테이' 공간에서는 간단한 핑거푸드 및 맥주가 제공됐다.
한편 8일 오후 6시부터는 'GXG 2023' 개막식 행사가 진행된다. 창작 뮤지컬 공연, 신상진 성남시장의 오프닝 스피치 및 공식행사,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레스텔라의 개막 축하 공연 등으로 구성됐으며, 개막식이 종료 이후에는 게임 기업 동아리 밴드 공연 등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