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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개발 이유는?

게임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개발 이유는?
넷마블이 '아스달 연대기' 시즌2를 게임으로 개발하는 과정에서의 뒷이야기를 공개하면서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스튜디오드래곤과 합작 드라마 '아라문의 검' 방영을 기념해 개발 중인 MMORPG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가칭)'의 코멘터리 인터뷰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상에는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 개발 총괄을 맡은 넷마블에프앤씨 장현진 PD와 드라마 '아라문의 검'을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출연해 드라마의 게임화 과정을 공개했다.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장현진 PD는 "'아스달 연대기' IP가 게임화하기 좋은 설정들이 많고 욕심이 있었다"며, "드라마의 세계관이나 스토리가 매우 방대하고 디테일하게 잡혀 있어 게임에 활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게임 개발진과의 협업으로 "머리 속으로 구상했던 '아스달'이라는 세계가 게임을 만나 구체화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드라마도 풍부해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만의 특별한 설정으로 장현진 PD는 용병 집단 검은 마루단, 무법왕 아크란, 흰갈기 뇌안탈, 신수를 꼽았다.

장현진 PD는 게임화 과정에서 아고와 아스달 간의 세력 불균형과 드라마 '아라문의 검'과의 스토리 충돌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법세력이라는 새로운 세력 집단을 만들어 두 세력의 용병으로 투입되는 방식으로 세력 불균형 문제를 해결했다"며, 스토리 충돌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무법세력에 소속돼 용병으로 활동하면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향으로 했다"고 소개했다.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은 넷마블에프앤씨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개발진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MMORPG다. 아스달 병사인 아버지와 뇌안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 주인공이 마을을 몰살시킨 흰갈기 뇌안탈과 백귀가면을 찾아 복수하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날씨에 따른 의복 변화, 건설, 재료 채집, 요리 등 아스달 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이 구현될 예정이다.

한편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 시즌2부터 IP를 공동으로 작업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2 드라마로 타곤(장동건), 은섬(이준기), 탄야(신세경), 태알하(김옥빈)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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