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꾼 'FC온라인', 추석 이벤트 대성공
최근 '피파온라인'에서 이름을 바꾼 넥슨의 인기 축구게임 'FC온라인'이 추석 황금 연휴 기간 동안 진행한 대박 이벤트를 앞세워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FC온라인'은 2023년 9월25일부터 10월1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3년 9월 4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2위 자리를 유지했는데요. 지난주(7.39%) 대비 두 배가 넘는 18.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리그오브레전드(39.42%)'와의 격차를 좁혔습니다.
넥슨이 연휴 기간 동안 이용자들을 위해 준비한 대박 이벤트가 'FC온라인'의 점유율 대박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넥슨은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추석2in1 버닝 이벤트'를 세 차례 진행해 최고 SSS등급 보상을 지급했는데요. PC방 한정 35% 강화 부스트 상승 이벤트를 10월1일 진행해 많은 이들의 PC방 방문을 유도했습니다. 'FC온라인'은 지난 10월1일 일일 PC방 점유율 28.37%를 기록하며 이벤트 대박을 입증했습니다.
'FC온라인'은 이벤트 마지막 날인 10월3일에도 28.56%라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다음주 점유율 성적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름을 바꾼 후에도 잘 나가고 있는 'FC온라인'의 다음주 성적표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디아4' 울고 '디아2' 웃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간판 프랜차이즈 '디아블로' 시리즈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최신작 '디아블로4'의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형님 게임인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죠.
먼저 '디아블로4'는 2023년 9월 4주차 PC방 순위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14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지난주(0.91%) 대비 대폭 하락한 0.66%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지난주(22위) 대비 5계단 오른 17위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지난주(0.29%) 대비 1.5배에 달하는 0.45%를 기록했습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출시 이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섰지만 '디아블로4'의 PC방 점유율은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구작인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 이용자가 몰리고 있는데요. 지난 9월28일 시작된 래더 5시즌을 맞아 많은 이용자가 새롭게 래더 캐릭터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디아블로' 형제들의 다음주 순위가 기대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