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버추얼 휴먼, 3D 영상 제작 등 새로운 기술로 개발되는 뉴콘텐츠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개소 1주년 기념식에서 국내 뉴콘텐츠 스타트업들의 프로그램들이 소개되면서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뉴콘텐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개소 1주년 기념식이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1부 개회식은 '뉴콘텐츠-기술을 넘어 감동으로'를 주제로 오프닝 퍼포먼스, 참가사 주요 성과 발표, 버추얼 아이돌 공연 등 뉴콘텐츠와 관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부에서는 인공지능 및 스타트업 경영 전략과 관련된 전문가 6명의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은 "뉴콘텐츠 산업이 아직까지 선례가 많지 않은 어려운 길이지만 국내 콘텐츠 산업이 해외에 선례를 남길 수 있는 충분한 사례"라며, "지난 1년 간 참가사들의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면서 국내 콘텐츠 산업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뉴콘텐츠 스타트업들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중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타드, 3D 영상 기술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개발하는 소울엑스, 버추얼 휴먼의 모션 인식 기술을 연구하는 아바킷이 지난 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울엑스 황영택 대표는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로 초기 창업에 필요한 임대료, 환경 관리비 등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며, "이외에도 역량 컨설팅, 비즈니스 매칭 등 지속적인 협력으로 비용 환산이 어려울 정도의 다양한 서비스에 힘입어 사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국내 버추얼 휴먼 아이돌 그룹 '이터너티' 제인의 보컬리스트가 직접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뉴콘텐츠 스타트업들의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 체험존이 운영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이 제공됐다.

한편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새로운 기술과 창의적인 콘텐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창업 초기 사무 공간 및 최신 장비 시설 뿐 아니라 기업 진단 컨설팅, 역량 강화 교육, 투자자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