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점유율 40% 회복…롤드컵 효과?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AOS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스) 개막을 맞아 반등에 성공, 점유율 40% 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LoL'은 2023년 10월9일부터 15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3년 10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1위 자리를 유지했는데요. 점유율은 지난주(39.77%)보다 대폭 상승한 41.90%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성대한 막을 올린 롤드컵이 'LoL' 점유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롤드컵은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국내 주요 도시에서 개최돼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슈퍼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T1을 비롯한 4개 팀이 한국을 대표해 홈그라운드에서 개최되는 롤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LPL의 강호들과 멋진 승부를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세 걸그룹 뉴진스가 부른 롤드컵 주제곡까지 공개되면서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Lo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PC방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T1, 젠지, kt, 디플러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4개 팀의 롤드컵 일정은 오는 19일 시작될 예정인데요. 한국 대표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연출한다면 'LoL'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든어택, '메이플' 제치고 4위 등극
넥슨의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이 '메이플스토리'와의 집안 싸움에서 앞서나가며 4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서든어택'은 2023년 10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5.63%의 점유율로 4위 자리에 올랐는데요. 지난주 대비 순위는 한 계단, 점유율은 0.33% 포인트 상승, '메이플스토리(5위, 5.47%)'를 아래로 밀어냈습니다.
넥슨은 최근 '서든어택'에 한글날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이벤트 전장 '한글날 민속촌'을 추가하고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거기에 인기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 캐릭터가 '서든어택'에 출시돼 게임의 점유율 상승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서든어택'이 4위에 오르면서 3위 '발로란트(7.29%)'와 순위표에 나란히 자리하게 됐는데요. FPS 장르 1위 자리를 놓고 두 게임이 앞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주 두 게임의 순위와 점유율 격차가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볼 일이네요.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