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말 세로와 그 사연이 22일 방영된 '헬로카봇' 본편에서 그대로 다뤄졌다. 주인공 차탄은 TV 방송을 보다가 세로가 동물원을 탈출했다는 뉴스를 보고 동물 카봇들과 함께 출동한다. 독수리 카봇 '호크아이'가 사람들에게 포위된 세로를 구하고, 차탄은 세로의 소원대로 고향 아프리카로 순간 이동시킨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얼룩말 무리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자, 세로는 실망한다.
그 순간 차탄이 재치를 발휘해 깜짝 아이디어를 낸다. '사파리세이버'를 비롯한 동물 카봇들이 얼룩말 무리에게 겁을 주는 역할을 하고, 세로는 뒷발차기로 이들을 쫓아내는 연극을 한다. 그 덕에 세로는 얼룩말 무리의 일원이 돼 함께 떠난다.
한편 현실 속의 세로는 그 사건 이후로 동물원으로 돌아와 여자친구 코코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헬로카봇' 제작사인 초이락컨텐츠컴퍼니 측은 "얼룩말 세로의 사연을 듣고 가슴 아파한 어린이들이 많다. 이번 편은 세로가 고향 아프리카로 돌아간다면 어떨까라는 동심을 담아보았다"면서 "애니메이션 속에서도, 현실 속에서도 세로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이다. '헬로카봇'은 동물을 보호하면 가슴이 훈훈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