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31일 오전 11시부터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플랫폼을 통해 '르모어'를 선보인다. '르모어'는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청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턴제 RPG로, 영어와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된다. 얼리 액세스 이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르모어' 얼리 액세스 버전은 튜토리얼을 포함한 7개 스테이지에서 캐릭터 3종, 무기 14종 이상이 제공된다. 게임 시작 시 초급부터 상급까지 복수, 고행, 절망 난이도 중 한 가지 선택이 가능하며, 어느 난이도에서나 게임을 클리어할 경우 기본 아이템을 선택해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반복되는 악몽 모드가 제공된다.
'르모어'는 가상의 중세 땅에 인간과 곤충이 뒤섞인 형상의 변종들이 나타난 재앙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편력기사 윌리엄, 먼 땅을 건너온 이방인, 홀로 살아남은 민병대원 등 서로 다른 출신과 배경을 지닌 이들의 생존을 위한 여정이 담겨있다. 3명의 캐릭터 각각의 무기 행동력, 전술 행동력 자원을 이용해 명령을 내리는 하드코어 전략 RPG의 특징을 갖췄다.
이용자들은 전투에서 식량과 다양한 보급품을 획득하고 은신처에서 HP를 충전하며 NPC를 활용해 모은 재료로 무기를 수리하는 등 생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모든 무기는 개조를 통해 각각의 능력치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제련을 거쳐 등급을 올릴 경우 새로운 스킬이 추가되기도 한다.
한편 '르모어'는 2020년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에서 '비포 더 던'이라는 명칭으로 최초 공개됐다. 2021년 '글로벌 인디겡미 제작 경진대회'에서 제작 부문 금상을 수상하고, 2023년 '유럽 게임 커넥션'의 인디게임 3가지 부문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르모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디스코드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