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매출 순위를 알아보고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주간모바일순위' 코너입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마켓에서의 모바일게임 매출을 합산해 산출한 순위를 통해 매주 모바일게임 시장 변화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웹젠 신작 '뮤 모나크', 10위 입성

웹젠 신작 '뮤 모나크'가 출시 이후 모바일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초반 순항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뮤 모나크'는 2023년 10월23일부터 10월29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10월 4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151위) 보다 141계단 상승하며 10위에 올랐다. 지난 29일에는 구글 플레이 일일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매출 순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뮤 모나크'는 지난 10월19일 출시된 신작 모바일 MMORPG로, 2001년 출시된 PC게임 '뮤 온라인'과 동일한 세계관으로 제작됐다. 다른 이용자와 원활한 협업 또는 경쟁 구도를 형성 가능한 PvP 콘텐츠, 원작의 감성이 그대로 담긴 레트로 그래픽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이 특징이다.

'뮤 모나크' 이용자들은 "이전에 즐겼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재밌다", "게임 내 보상도 나쁘지 않아 진행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뮤 모나크'가 다음주에도 상위권 순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주년 앞둔 '블루 아카이브', 순위 재상승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가 2주년을 앞두고 순위표를 역주행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10월 4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57위) 보다 41계단 오른 16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4주차 이후 상승세가 꺾이며 한동안 순위가 하락했지만, 이번 상승으로 순위표에 재진입했다.

'블루 아카이브'의 순위 상승은 지난 24일 진행된 복각 캐릭터들의 픽업 이벤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준수한 성능으로 이용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캐릭터 이로하의 복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로하가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도 무난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이용자들이 캐릭터 획득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28일 '블루 아카이브' 2주년 특별 생방송을 통해 공식 웹소설 및 웹툰 공모전 진행, 맘스터치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예고하면서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다양한 2주년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블루 아카이브'가 다음주에도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