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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3분기 영업손실 180억 원…적자폭 확대

데브시스터즈 3분기 영업손실 180억 원…적자폭 확대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2023년도 3분기 매출 348억 원, 영업손실 180억 원, 당기순손실 173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2.7%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및 순손실은 적자폭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하반기 선보인 '브릭시티'와 '사이드불릿' 등 신규 IP 기반의 신작 효과가 미비하고, '쿠키런' 차기작 및 IP 사업 확장에 따른 개발 투자가 이어짐에 따라 손실폭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지표가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일부 공인 매장 대상 선주문 판매로 신규 매출원이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데브시스터즈는 경영 효율화 및 조직 재정비를 바탕으로 미래 실적 개선에 우선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합리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쿠키런' IP를 중심으로 신작 출시 준비에도 속도를 높이며 성공 가능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 9월 중국 2차 테스트 시작과 함께 사전 예약자 300만 명을 돌파한 '쿠키런: 킹덤'은 테스트를 마치고 현지 퍼블리셔와 중국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쿠키런' IP 최초의 VR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를 오는 12월1일 메타 퀘스트 스토어를 통해 출시한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오는 12월 신규 스타터팩 추가, 대규모 이벤트 개최, 내년도 글로벌 진출 및 서비스 확장 계획 발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쿠키런' IP 기반 차기 게임 라인업의 본격적인 출격을 목표로 오는 16일 '지스타 2023'에서 '쿠키런: 모험의 탑'을 선보이고, 17일부터 글로벌 이용자 대상 첫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에서 퍼즐 플레이와 스토리 애니메이션으로 몰입감을 더하며 장르 및 팬덤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이용자층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버전을 먼저 선보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전략을 수정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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