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6.3%, 44.0%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0.9%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4.6%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크래프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원인으로 "'배틀그라운드' IP가 전체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에서 3분기 다양한 업데이트 및 개발자 실시간 소통으로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며 PC·콘솔 부문 13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드래곤볼' 컬래버레이션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 재개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한 30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가) 이전 수준의 매출과 트래픽을 회복했으며 지속적인 신규 이용자 유입도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올해 초부터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방향성 하에 3분기까지 총 13개의 글로벌 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해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신규 IP 확보에 집중했다. 상장 이후 크래프톤이 투자한 글로벌 스튜디오의 수는 총 21개로 확장됐다.
내년에는 직접 개발 중인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를 '지스타 2023'에서 선보인다. 이외에도 펍지스튜디오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슈팅 게임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 다수의 신작도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크래프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확보 등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출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