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3'에서 신작 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시연회를 진행한다. 원작 '일곱 개의 대죄'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인기 IP일 뿐 아니라, 넷마블이 선보인 전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도 전 세계 6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후속작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넷마블에프앤씨에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수집형 RPG다.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이 동료들과 함께 시공간이 뒤틀린 세계를 되돌리기 위해 각 지역을 탐험하는 여정이 담겨있다. 원작자의 스토리 감수 및 캐릭터 디자인 설계로 멀티버스 형식의 고유 이야기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9일 넷마블이 진행한 '지스타 2023' 미디어 시연회를 통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시연회를 통해 만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원작에 없는 멀티버스 고유 이야기를 화려한 그래픽에 뛰어난 연출과 풍성한 콘텐츠를 갖춘 오픈월드 게임이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화려한 그래픽과 압도적인 연출로 빠르게 게임 속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었다. 특히 콘솔 컨트롤러의 진동은 생동감을 더하며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시연회를 통해 게임의 초반부인 주인공 트리스탄이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던 중 아티팩트 '별의 서'와 조우하고 과거 인물들이 현실로 돌아오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기까지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 생동감 그래픽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느낌에 충실히 구현됐을 뿐 아니라 머리카락, 나무, 물결 등 캐릭터 및 배경 요소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등 생생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미니게임 형식으로 연계된 색다른 연출로 이용자들이 빠르게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무엇보다 콘솔 컨트롤러의 진동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넘어서는 듯한 수준의 높은 연출에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전투는 무기와 영웅 조합으로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드는 전작 보다 전략성이 한층 향상됐다.
이용자들은 4명의 영웅(캐릭터)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하고 상황에 맞게 캐릭터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영웅은 3가지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무기 종류에 따라 스킬과 필살기가 변경된다. 쌍검을 장착할 경우 빠른 속도의 연속 공격이 가능하며, 대검을 장착하면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강력한 공격이 가능한 방식이다.
영웅들의 스킬이 결합돼 발동하는 협동기도 존재한다. 합기 시스템은 영웅 구성에 따라 필살기 연출이 변경돼 특별한 효과가 제공되는 동시에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영웅 교체 시 스킬이 태그 스킬로 발동돼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
보스전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전투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시연회에서 제공된 오픈월드 모드를 통해 보스전의 일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보스의 공격을 회피하고 상황에 맞게 스킬을 발동하며 강력한 적을 공략하는 재미는 원작 '일곱 개의 대죄'를 모르는 이용자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월드에서 제공되는 풍성한 콘텐츠는 어드벤처 탐험의 재미를 더했다. 곳곳에서 적과 전투하고 퍼즐을 풀어 이동할 뿐 아니라 낚시, 채집 등 다양한 모험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한 물 속에서 수중 탐험을 진행하거나, 탈것을 이용해 비행하는 등 다채로운 이동 방식으로 오픈월드 게임의 매력이 잘 구현됐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연출로 원작 '일곱 개의 대죄' 팬들을 자극하고, 풍성한 콘텐츠로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수집형 RPG다. '지스타 2023' 방문객이라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특히 컨트롤러로 체험을 진행한다면 원작에 없는 이야기를 압도적인 연출로 생동감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