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을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기존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게임과 달리 밝고 분위기와 귀여운 캐릭터들로 구성된 배틀로얄 게임일 뿐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게임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글로벌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해외 이용자들에게는 한 차례 공개된 바 있다. 엔씨소프트 강형석 캠프장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테스트 결과, 이용자들이 사내 테스트만큼이나 게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일부 불편 사항 및 보완점에 대해서는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수정을 거쳐 정식 출시 시점에서는 보다 완성도를 높여서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틀크러쉬'는 엔씨가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의 게임이다.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 플랫폼에서 서비스 될 예정이며,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에서 맵 곳곳에서 아이템을 획득해 최후의 생존자로 살아남는 배틀로얄 형식이 특징이다.

김민성 기획팀장은 "'배틀크러쉬'는 액션 기반의 전투로 일반적인 MOBA와는 전혀 다른 전투 방식을 갖고 있다"며, "피격 시 경직, 상대방을 맵 밖으로 밀어내는 규칙, 가드 및 패링, 기력 시스템 등을 통해 신선한 배틀로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틀크러쉬'는 멀티 플레이가 제공되고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된다는 점에서 네트워크 환경 및 조작 환경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강형석 캠프장은 "동기화 부분에서 팀 내에 유사한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인원들이 많아 수월하게 풀어가고 있다"며, "조작 환경간의 차이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출시 시점에서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만큼 캐릭터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김민성 기획팀장은 "출시 시점에는 15종이 제공되며, 80~90일 마다 배틀패스와 함께 신규 캐릭터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게임 내 신화 배경이 아닌 NC 다이노스 컨셉트의 캐릭터들이 있는데 글로벌 테스트에서 초반에는 거부감이 있는 모습이었지만 점차 호감으로 바뀌는 지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형석 캠프장은 "'배틀크러쉬'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게임들의 다양한 구성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식 출시 이후 많은 이용자들이 '배틀크러쉬'를 즐기면서 기쁨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벡스코(부산)=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