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100년 전 이야기를 다룬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오는 12월7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북미를 비롯한 지역에 선출시돼 적지 않은 인기를 얻은 바 있는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논타깃팅 수동 조작의 손맛이 살아있는 게임으로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라비티는 16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한 '지스타 2023' B2C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비롯한 신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또한, 그라비티는 16일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라그나로크 비긴즈'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비긴즈' 최현진 총괄 PD는 "수동 조작을 요구하지만 조작이 어렵지 않다. 또한 파밍은 자동사냥도 지원한다"는 말로 조작의 손맛과 편의성을 모두 살리기 위해 노력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PC와 모바일롤 즐길 수 있다. 모바일에서 오히려 PC보다 세밀한 조작이 가능한 부분도 있어 PvP 콘텐츠도 플랫폼에 따른 유불리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플랫폼에 상관 없이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현진 PD는 대부분의 아이템을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게 해 이용자들의 과금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최 PD는 "'라그나로크 비긴즈'의 핵심 플레이 목표는 카드 파밍이다. 100%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다. 꾸준히 플레이하면 하루에 최소 한두 장의 카드를 얻을 수 있고 상위 카드로의 합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비 또한 100% 게임 안에서 얻을 수 있다. 후반부에 가면 장비가 너무 많이 나온다는 불만이 나올 정도"라며 "코스튬은 필드 획득 코스튬과 과금 코스튬이 구분되지만 필드 획득 코스튬이 오히려 더 멋진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라그나로크 비긴즈'에서 주요 고급 아이템 획득처는 '파티 던전'이다. 일반 난이도와 지옥 난이도로 구분돼 이용자들이 자신의 성장 정도에 맞는 던전을 집중 공략해 각종 아이템과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최현진 PD는 "'파티 던전'은 일일 제한이 있다. 난이도에 따라 보상도 다르다. 각자 수준에 맞는 지역을 꾸준히 공략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라비티는 '지스타 2023' 현장에서의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해 출시일까지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작업에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최현진 PD는 "지스타 파이널 CBT를 진행 중이다. 이용자들이 게임 완성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들이 우리 생각과 가깝게 플레이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출시일까지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겠다"고 말했다.
벡스코(부산)=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