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네오플 한국운영팀 유제헌 파트장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던파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그동안 거짓 사실이 더해진 사진으로 인해 '던전앤파이터' 이용자들이 비하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러한 상황에 미리 대처하지 못한 운영진의 잘못이 크다"라는 사과로 강연을 시작했다.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는 지난 18년 간 서비스되면서 다양한 밈(MEME, 인터넷 유행)을 가진 게임이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악의적인 해석이 담긴 사진들로 인해 오해와 비난의 목소리가 담긴 사례도 다수 존재한다.
개발진은 '던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던파'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개선 운동을 진행했으며, 1월에는 이용자들을 비하한 인플루언서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선 바 있다.
다만 유제헌 파트장은 "강경 대응만이 인식 개선을 위한 답은 아니다"라며, "소통을 통해서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경 대응이 아닌 표현에 대한 수정 요청만으로도 악의적인 콘텐츠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고 있으며, 법적 조치는 어디까지나 마지막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유제헌 파트장은 "회사나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것은 이용자들의 권리이지만 잘못된 정보, 부정적 이슈 등 허위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반드시 수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던파'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그날까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