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1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PC MMORPG '로스트아크'의 오프라인 페스티벌 '디어프렌즈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약 1만 3000명의 이용자들을 초청해 오는 17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로스트아크'의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는 '윈터 쇼케이스'가 마련되면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어프렌즈 페스타' 행사장은 '로스트아크'의 루테란을 배경으로 꾸며졌다. 특히 행사장에 들어서면 게임 속 루테란 성이 구현된 건물이 눈길을 끈다. 루테란 성 내부에 들어가면 군단장 카멘을 배경의 포토존과 미공개 일러스트 및 원화로 구성된 아트 전시관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4면의 대형 LED가 활용된 미디어 영상관에서 지난 '지스타 2023'에서 최초로 공개돼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은 특별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지스타'에서 공개된 영상 뿐 아니라, 행사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신규 영상이 제공되면서 의미를 더했다.
루테란 성 옆에 위치한 굿즈샵에는 페스티벌 한정 굿즈 구매를 위한 방문객들의 대기열이 이어졌다. 특히 모코코 시그니처 무드등의 경우 큰 인기를 얻으며 조기 품절됐다. 굿즈샵 내 일부 품목은 회차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이후 시간대에 방문하는 이용자들도 구매가 가능하며, 추후 온라인 굿즈샵 예약 판매도 진행될 예정이다.
단순히 굿즈를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로스트아크' 굿즈를 만들어볼 수 있는 'DIY 잡화점'도 큰 인기를 얻었다. 방문객들은 준비된 재료를 활용해 '로스트아크' 이미지가 활용된 에코백, 핀버튼,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굿즈샵과 'DIY 잡화점' 사이에는 대형 모코코를 만나볼 수 있는 모코코 광장이 자리잡고 있다. 광장에 위치한 '로스트아크'의 마스코트 캐릭터 모코코의 코스튬 플레이어와 사진을 찍으면 마카롱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한쪽에는 메시지 월이 마련돼 '로스트아크'의 5주년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방문객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남겨져 있다.
군단장들과의 전투를 테마로 제작된 미니 게임들은 방문객들의 열성적인 참여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비아키스 키보드 미니 게임'은 게임 내 기믹이 미니 게임으로 구현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군단장 쿠크세이튼 컨셉트 및 움직이는 미디어 포토존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장 곳곳에는 소소하지만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고 획득한 코인으로 뽑기 머신에서 랜덤 굿즈를 획득할 수 있으며, 방문 인증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포토 키오스크를 통해 무료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간단하게 운세를 점쳐볼 수 있는 아르카나 타로 카드 키오스크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파푸니카 축제 스테이크, 대가의 양념꼬치구이 등 '로스트아크' 테마로 개발된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DIY 잡화점' 뒤편에 위치한 푸드 스트릿에서 판매되며, 대형 무대 뒤편에 위치한 휴식 공간에서 시식이 가능하다. 넓은 휴식 공간이 마련돼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음에도 행사장 내부가 쾌적하게 운영됐다.
정해진 시간 마다 특별 콘서트도 진행된다. '로스트아크' 금강선 디렉터가 직접 콘서트 MC를 맡아 이용자들과 소통하며서, 기타리스트 정성하를 비롯해 다양한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로스트아크' OST를 연주했다. 금강선 디렉터는 "약 두 달만에 새로운 행사를 준비했는데 현장 방문객들을 보면서 굉장히 뿌듯했다"며, "17일에는 보다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15일과 16일 방문객들도 절대 실망하지 않을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