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에 따르면 정부안으로 제출된 2024년 콘진원 전체 예산은 국고, 기금, 자체예산을 포함해 총 6124억 원이다. 콘진원은 "정부의 예산 삭감 기조에 따라 전년 대비 약 2.2% 감소했다"며, "콘텐츠 육성 및 해외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라 밝혔다. 예산 및 사업계획은 예산 확정 후 2024년 각 사업공고를 통해 최종 공개된다.
전체 예산이 감소한 가운데 게임 콘텐츠 지원 예산은 2023년 615억 원 대비 29억 원 늘어난 644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산 중 10.9%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장르별 예산 중 방송영상 부문의 1028억 원 다음으로 많은 예산이 책정됐다.
게임본부의 예산을 살펴보면 게임 기획·유통·제작을 지원하는 게임산업팀에 약 426억 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및 게임인재원을 운영하고 게임국가기술자격검정을 진행하는 게임기반조성팀 약 99억 원, 건전게임문화 확산 지원 및 e스포츠 활성화를 지원하는 콘텐츠문화팀에 약 83억 원이 배정됐다.
특히 게임제작 지원은 게임본부 예산의 약 40%에 해당하는 242억 원 가량으로 책정됐다. 다년도 지원에는 PC 부문 30억 원, 콘솔 부문 60억 원, 크로스플랫폼 부문 8억 원으로 총 98억 원이 배정됐다. 신성장 지원은 102억 원, 기능성 지원은 21억 원이 책정됐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