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2일 '온라인 게임 관리 대책' 초안을 발표했다. 이용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1월22일 시행 예정인 이번 규제안에는 ▲일일로그인, 최초 충전, 연속 충전 등의 보상 정책을 설정할 수 없으며, ▲투기, 경매 등의 형태로 게임 아이템 거래를 할 수 없게 하고, ▲이용자 충전 한도를 설정 및 불합리한 소비 행위에 대한 팝업 경고를 표시 등 결제 유도 방지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의 규제안 발표 이후 텐센트 주가는 22일 장중 18% 하락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의 넷이즈게임즈 또한 20% 이상 급락했다. 국내 업체 중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크래프톤 주가 또한 전거래일 대비 13.77% 하락했다. 데브시스터즈, 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 컴투스홀딩스 등도 10% 이상 급락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2021년 청소년의 온라인게임 이용시간을 주당 3시간으로 제한한 바 있다. 이번에 과금 관련 규제가 추가되면서 중국 게임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중국 판호 발급이 재개 후 중국시장 재공략에 적극 나서던 국내 업체들에게도 적지 않은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