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69조3009억 원으로 나타났다.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9% 감소한 9조3980억 원으로 집계돼, 전체 콘텐츠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2023년 상반기 게임산업이 코로나19 특수 종료 이후 완만한 하락세가 가시적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 MMORPG의 부진과 함께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기존에 이슈를 이끌었던 VR, 코인, 메타버스 등의 이슈가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상반기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한 34억4600만 달러(한화 약 4조 5187억 원)로 조사됐다.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53억8597만 달러(한화 약 7조 615억 원)로 파악됐다.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한 61만6716명으로 집계됐다.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젼년동기대비 0.6% 감소한 8만2225명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종사자 수는 1만582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