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블록과 함께 진화한 '레고 포트나이트'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12월7일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 '레고 포트나이트'를 출시했다. 레고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레고 포트나이트'는 '포트나이트' 클라이언트에서 즐길 수 있다. 이용자들은 레고 완구 형태의 캐릭터로 레고 블록 모양의 자원을 모아 건물을 짓고 탈것을 만드는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레고 블록 패키지 완구를 조립하듯이 '레고 포트나이트' 속 세상에 멋진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여러 블록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나만의 세계를 완성할 수도 있다. 에픽게임즈는 '레고 포트나이트'에 보다 다양한 레고 스타일 의상을 추가할 예정이며, 레고 테마의 여러 게임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 속 나만의 콘서트장…신개념 리듬게임 '포트나이트 페스티벌'
에픽게임즈는 '레고 포트나이트' 출시 이틀 뒤에 '포트나이트 페스티벌'을 출시했다. 역시 '포트나이트' 클라이언트를 통해 즐길 수 있는 '포트나이트 페스티벌'에서 이용자들은 친구와 함께 밴드를 결성하거나 솔로로 잘 알려진 히트곡을 연주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누구나 팝스타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을 '포트나이트' 안에 마련했다. 최대 4명이 밴드를 구성해 기타, 드럼, 베이스, 보컬 등을 동시에 연주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유명 밴드 위켄드(The Weeknd)와의 협업을 진행 중으로 추후 다양한 스타들의 히트곡을 '포트나이트 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포트나이트' 안에서 즐기는 신나는 레이스! '로켓 레이싱'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12월8일 '포트나이트' 클라이언트를 통해 다양한 트랙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 '로켓 리그'를 출시했다. '로켓 레이싱'은 드리프트와 비행, 터보, 공중 회피 등 4가지 기술을 통해 로켓 추진 차량을 조종해 경쟁해야 하는 게임으로 출시와 함께 26종의 트랙이 공개됐다.
최대 12명으로 파티를 구성해 상대와 경쟁할 수 있으며, 랭크 레이스를 진행해 다른 이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다. 점프를 통해 장애물을 피하거나 공중 회피를 통해 벽이나 천장에 붙어 달리는 등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포트나이트'의 미래가 게임의 미래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포트나이트' 클라이언트 내에서 인기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을 개최한 바 있으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 '배트맨 비긴즈', '프레스티지' 상영한 바 있다. 유명 브랜드, 스포츠 스타와의 컬래버레이션까지 진행해 '포트나이트'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질 수 있게 했다.
이번 3종 게임 출시를 통해 '포트나이트'는 한 단계 진화했다. '레고 포트나이트'는 1만 개 이상의 레고 블록을 자유롭게 조합해 조립할 수 있어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교육적인 가치가 크다 할 수 있다. '로켓 레이싱'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만드는 다양한 창의적인 트랙이 더욱 풍성한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트나이트 페스티벌'은 온라인 합주 공간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제작에 상용 엔진인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고 있다. 때문에 에픽게임즈의 새로운 시도는 언리얼 엔진을 쓰는 많은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포트나이트'의 새로운 변화에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어쩌면 '포트나이트'의 변화에서 게임의 미래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