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개막한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in 제주'는 올해 3회차를 맞아 600여 명의 국내외 유소년 선수 및 학부모를 동원하는 글로벌 행사로 제주에서 19일까지 운영된다. K리그 산하 유소년 7개팀과 제주에 연고를 둔 1개팀을 비롯해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4개 해외팀이 초청됐다.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in 제주'에 참가한 12개팀은 총 44번의 리그 경기를 치르며 실전 경험 축적과 경기력 향상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넥슨은 국내팀을 대상으로 유현, 김원일, 송진형, 이근호 등 K리그 코치진이 이끄는 원 포인트 클래스를 진행하고, 포지션별 맞춤형 레슨을 제공한다.
전체 일정 중 구자철 선수의 진로 토크쇼, 선수들의 성장과 부상 관리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정태석 스포츠 의학 박사의 토크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제주의 자연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한편 넥슨은 15일 제주도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유나이티드에프씨와 함께 유소년 축구 메카 도약 기틀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in 제주' 전지훈련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개최를 추진하고 운영하는데 협력한다.
또한 넥슨은 국내외 유소년 선수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교류 행사도 개최한다. 행사에는 넥슨 박정무 그룹장이 참석해 국내팀을 대상으로 총 56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며, 이후 모든 선수들이 총 4개팀으로 나뉘어 게임 대결, 축구공 제기차기, 파워슛 대결 등 교류 프로그램이 열린다.
넥슨 박정무 그룹장은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훈련 경험 뿐 아니라 교육, 교류,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프로 축구 선수를 꿈꾸고 있는 많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동기부여와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더욱 건강한 미래를 가꿔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