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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히트작 '니케', 누적 매출 1조 원 '눈앞'

출시 이후 올해 1월까지 전 세계 스쿼드 RPG 매출 1위
꾸준한 컬래버와 새해맞이 이벤트로 높은 매출 유지
충성도 높은 이용자 비중 높아 장기적인 흥행 기대


시프트업 히트작 '니케', 누적 매출 1조 원 '눈앞'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텐센트 산하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미소녀 건슈팅 액션 '승리의 여신: 니케'의 글로벌 누적 매출액이 1조 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니케'는 2022년 11월4일 출시 이후 2024년 1월25일까지 누적 매출 약 7억 달러(한화 약 93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 세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기준 매출액으로 광고 수익과 제3 안드로이드 마켓 매출은 제외된 수치다.

'니케'는 같은 기간 전체 전 세계 전체 모바일게임 중 매출 18위를 기록했으며 서브컬처 게임으로 분류할 수 있는 스쿼드 RPG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니케'의 누적 매출에서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이 57.6%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미국이 15.3%, 한국이 13.7%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니케'는 서브컬처 경쟁작들보다 상대적으로 고른 지역별 매출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스쿼드 RPG 매출 2위를 기록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일본 매출 비중이 94%에 달하며, '헤븐 번즈 레드' 또한 일본 비중이 90%를 넘는다.

시프트업 히트작 '니케', 누적 매출 1조 원 '눈앞'
유명 IP와의 꾸준한 컬래버레이션과 새해맞이 이벤트가 '니케'의 높은 매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레벨 인피니트는 2023년 2월22일에는 '체인소맨'과, 9월1일에는 '니어: 오토마타'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가 시작된 지난해 9월1일의 매출은 약 500만 달러를 넘기며 출시 이후 6번째로 높은 일매출을 기록했다.

'니케' 높은 일매출을 기록한 시기는 새해맞이 이벤트 시작 시기와 일치한다. 특히 강력한 대미지를 바탕으로 최강의 딜러로 평가받는 '모더니아'는 2023년 새해 이벤트에 처음 등장한 뒤 올해 새해 이벤트에 복각돼 '니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니케'는 이용자들의 이용 시간 지표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센서타워 사용량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션을 1분 이상, 3분 이상, 10분 이상 지속하는 '니케' 이용자는 84%, 69%, 44%에 달하는 데, 이는 전 세계 모바일 스쿼드 RPG 매출 상위 5위권에 있는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니케'는 전 세계 매출 5위권에 있는 모바일 스쿼드 RPG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총합했을 때 약 33%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센서타워가 발표한 자료를 종합해 보면 '니케'는 출시 후 1년 여의 기간 동안 전 세계 스쿼드 RPG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수의 충성 이용자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니케'의 인기가 여전히 건재한 만큼 누적 매출 1조 원 돌파도 머지 않아 달성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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