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는 야마구치 요시노리 사가현 지사와 엔씨소프트재팬 김준범 사업총괄이 참석해, 협력 배경과 일본에서 열릴 오프라인 이벤트에 대해 설명했다.
사가현은 일본 규슈 지방에 위치한 지역으로 온천, 유적지, 축제 등 관광자원이 풍성한 소도시다. 게임,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지방 활성화 프로젝트 ‘사가프라이즈’도 진행 중인데, 이번 '리니지W'와 협업은 37번째 컬래버 타이틀이자 한국 게임과 진행하는 첫 사례다.
야마구치 요시노리 사가현 지사는 엔씨소프트와의 컬래버를 기점으로, 한국 문화와 적극적인 교류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게임 컬래버 이벤트로 심적 거리감도 좁히겠다는 것.
야마구치 요시노리 지사는 "일본 각 지역에서 여러 게임, 애니메이션과 컬래버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을 넘어 아시아 전체가 함께 게임을 즐기고 사가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이번 컬래버가 성공적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7일부터 31일까지 '리니지W'에 사가현을 소재로 한 지역과 특별 아이템을 선보였다. 마법인형 탐험 지도상 '사가현 탐험지'를 탐험하면 기존 인게임 아이템과 함께 '스킨 카드 가라쓰군치 붉은 사자', '사가현 소고기', '마루보우로', '우레시노 차' 등 사가현 명물을 아이템 보상으로 지원했다.
오프라인 컬래버 이벤트는 사가현 현지에서 진행된다. 사가 국제공항에 '리니지W'의 역사, 아트 제작물, 1대1 사이즈로 제작된 집행검, 아트 갤러리, 데스나이트 포토스팟 등이 설치된다. 현장에 배치된 스탬프 3개를 모두 모은 이용자들에게 500 엔 상당의 '리니지W' 컬래버 기념 쿠폰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리니지W'에 등장하는 4마리의 드래곤을 컨셉트로 객실을 꾸민 후루유 온천 숙소 온크리와 유토쿠 이나리 신사, 히키야마 전시장, 다케오 온천 등 AR 포토 랠리 스팟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특별한 선물이 주어질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재팬 김준범 사업총괄은 "사가현의 음식점과 관광명소들이 흔쾌히 협업을 제안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덕에 이번 컬래버 이벤트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사가현에 오신 모든 관광객들이 '리니지W' 세계관을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와 사가현의 현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는 오는 2월1일부터 3월3일까지 진행된다.
게임기자클럽 공동취재단/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