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온라인, 푸짐한 이벤트 앞세워 점유율 13% 돌파
넥슨이 서비스하는 인기 축구게임 'FC온라인'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리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FC온라인'은 2024년 2월5일부터 11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4년 2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2위)와 동일한 2위에 올랐는데요. 점유율은 지난주(10.39%) 대비 대폭 오른 13.70%를 기록, 3위 '발로란트(6.66%)'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넥슨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진행한 '황금 복주머니' 이벤트가 'FC온라인'의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PC방 접속 시간에 따라 얻을 수 있는 '황금 복주머니 찾기 참여권'으로 고급 보상을 얻을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PC방에서 'FC온라인'에 접속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넥슨이 이용자들에게 전한 푸짐한 설 선물에 이용자들이 화답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다음주에도 'FC온라인'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팔월드, 점유율 하락에도 톱10 유지
포켓월드의 글로벌 화제작 '팔월드(Palworld)'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한 주였습니다.
'팔월드'는 2024년 2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9위)보다 한 계단 내린 10위에 올랐습니다. 점유율은 지난주(2.26%)보다 소폭 하락한 1.79%를 기록했습니다.
'팔월드'는 지난 달 정식 출시 이후 스팀서 동시접속자 60만 명을 유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국내서도 입소문을 타 PC방 점유율 톱10 진입에 성공했는데요. 스팀 이용자가 감소 추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PC방 점유율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팔월드'의 점유율 하락은 지난 설 연휴 동안 진행된 경쟁작들의 푸짐한 이벤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른 게임과 달리 '팔월드'에서는 이렇다 할 PC방 이벤트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설 이벤트가 대부분 마무리된 다음주에는 '팔월드'가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