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주가는 15일 종가 기준 전거래일 대비 11.36%(7200 원) 하락한 5만6200 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장 시작부터 5% 이상 하락한 가격으로 출발한 뒤,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폭이 커지며 장중 한때 5만3700 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며, 결국 10%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7.26%)와 위메이드플레이(-6.90%)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의 주력 사업인 블록체인 게임사업을 주도하며 '위믹스 아버지'로 불렸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 자체 발행 암호화폐 위믹스 기반 P2E게임 '미르4'와 '미르M'의 흥행을 이끈 바 있으며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 다수 게임을 온보딩하는 등 블록체인 게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장 대표는 국내외 게임 전시회와 컨퍼런스 등에 꾸준히 참석해 위믹스를 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위메이드 주력 사업을 앞장서 이끌던 장현국 대표의 급작스런 사임을 시장에서는 악재로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관호 위메이드 창업자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나 일선에서 오랜 기간 물러나 있던 박 신임 대표의 복귀가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의 구체적인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위메이드는 박관호 의장이 대표로 복귀해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의 수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갈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