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주가는 18일 전거래일 대비 23.67%(1만3300 원) 상승한 6만9500 원에 마감됐다. 위메이드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도 각각 16.59%, 13.47% 상승한 1만4900 원과 1만3310 원에 마감됐다. 위메이드가 서비스 중인 가상자산 위믹스의 가격도 4000 원 선에 거래 중이다.
위메이드 주가의 상승세에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15일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거래일 대비 11.36% 급락한 5만6200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주말 동안 박관호 대표 복귀 이후에도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현국 대표 사임 악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18일 위메이드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출시 사흘 만에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하고 동시접속자 수 20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매드엔진이 개발한 MMORPG다. 지난 12일 출시된 글로벌 버전에는 위믹스3.0(WEMIX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 이용자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가 접목됐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성과는 위메이드가 서비스한 게임 중 최고 실적"이라며, "지난 '미르4' 글로벌 버전의 성과와 비교해도 약 10배에 달하며, 서비스 첫날 매출 수준이 줄지 않고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