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1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개최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초대형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원작의 재미를 넷마블네오가 ARPG로 구현해냈다"며 "다양한 IP 게임을 개발한 바 있는 넷마블네오가 PC와 모바일에 최적화해 개발을 진행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최고의 액션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넷마블네오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오는 5월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원작의 고품질 액션이 역동적으로 구현된 이미지 컷신, 캐릭터 및 배경이 3D 모델링으로 제작된 시네마틱 컷씬 등과 함께 액션 RPG에서 느낄 수 있는 화려한 전투가 특징이다.
원작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은 누적 조회수 143억 회를 돌파한 인기 IP로, 올해 초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서비스를 통해 애니메이션이 방영돼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의 인기 뿐 아니라, 원작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기대를 받고 있다.
넷마블 조신화 사업그룹장은 "글로벌 팬층이 탄탄한 IP를 액션 RPG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탑 순위에 위치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다채로운 이벤트, 페스티벌 등을 준비하면서 글로벌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창구를 늘려갈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21일 오픈 베타 테스트(OBT)가 태국과 캐나다에서 진행되는 이유에 대해서 조신화 사업그룹장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 팬층의 분포도와 액션 RPG 이용자들이 확보될 수 있는 국가들을 검토하면서 두 국가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출시 이후에는 국내를 비롯해 애니메이션으로 큰 성과를 거둔 북미와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이후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및 사업도 준비 중이다. 권영식 대표는 "디앤씨미디어와 함께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기반의 게임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신화 사업그룹장도 "디앤씨미디어와 기회가 된다면 다른 협업 모델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