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2026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BL 장르 웹툰 기반의 수집형 RPG 개발을 진행한다. 키다리스튜디오의 플랫폼과 인지도 높은 IP를 활용하며, 스토리타코의 여성 이용자 대상 게임 개발 노하우를 엮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토리타코는 스토리 게임 전문 제작사다. 총 30종의 게임을 전 세계 약 176개국에 출시해 2023년 기준 누적 사용자 수 2500만 명, 월 사용자 수 150만 명을 기록 중이다. 특히 '위험한 그놈들'은 누적 다운로드 수 800만 회를 기록하면서, 넵튠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전문 플랫폼 레진코믹스, 봄툰, 델리툰을 운영 중인 회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웹툰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 퍼블리싱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IP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 수동적 협업이 아닌 공동 개발로 IP 활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스토리타코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절반이 여성 이용자다"라며, "우수한 웹툰 IP를 확보한 키다리스튜디오와 함께 여성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열어갈 것"이라 밝혔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에서 영화와 드라마까지 IP 채널을 확장,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났다"라며, "스토리타코와의 협업으로 게임까지 사업을 확장시킬 것"이라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