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영국 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BAFTA 게임 어워드 2024'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는 게임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BAFTA 게임 어워드'는 'BAFTA(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가 1998년부터 주최해 온 게임 시상식으로, 세계 5대 게임 시상식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시상식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최고의 게임(Best Game)', '데뷔 게임(Debut Game)', '가족(Family)', '게임 디자인(Game Design)', '내러티브(Narrative)', '신규 지적 재산권(New Intellectual Property)' 총 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마블 스파이더맨2', '코쿤', '드렛지', '뷰파인더' 등 유명 게임들을 제치고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해 넥슨이 출시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국내 싱글 패키지 최초로 누적 판매 300만 장을 돌파했으며,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평점 90점을 기록하며 국내 최초 'Must Play' 타이틀을 획득하고 '2023 최고의 스위치 게임'에도 선정됐다.
민트로켓 황재호 디렉터는 "'데이브 더 다이버'로 여러 시상식의 후보로 올랐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우리에게 이 상은 의미가 깊다. 우리는 '젤다'를 이겼다"고 유쾌하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23년은 게임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해 중 하나였고, 우수한 후보작들 사이 '데이브 더 다이버'가 나란히 서게 돼 의미가 깊다"라며, "개발진의 노력을 자랑스럽게 만들어준 이용자들에게 수상의 기쁨과 감사의 의미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BAFTA 게임 어워드 2024'에서 '최고의 게임' 부문에는 라리안 스튜디오의 '발더스 게이트3'가 수상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