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대표 강율빈)은 지난해 광고 플랫폼 사업 부문 거래액이 전년 대비 16% 상승한 총 708억 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넵튠은 광고 사업 거래액이 게임 사업 연결 기준 매출과 비슷한 수준이라 설명했다.
넵튠은 2022년 애드테크 기업 애드엑스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리메이크디지털을 인수하면서 모바일 게임 및 앱 개발사 대상 B2B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넵튠은 지난해 모바일 광고 수익화 사업 플랫폼 애드파이와 애드엑스는 약 590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 선보인 애드파이 애드 익스체인지(AdPie Ad Exchange)도 출시 8개월 만에 애드파이 월별 거래액의 약 3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부터 쿠팡에도 애드 익스체인지 서비스를 연동하면서 거래액이 늘어나고 있다.
애드파이도 현재 450개 이상의 리워드형 앱 및 잠금화면 앱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애드엑스는 컴투스, KT후후, 한컴 등 100여개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800개 이상의 모바일 앱과 게임에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넵튠은 광고 플랫폼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97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하며 상장 7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넵튠은 올해 목표로 광고 플랫폼 사업 부문 거래액 900억 원 돌파를 제시했다.
넵튠은 애드엑스 인수를 기점으로 캐주얼·미드코어 게임 개발 스튜디오 투자 및 인수 활동과 함께 광고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솔루션 및 플랫폼 사업 확대도 진행 중이다. 내부 사업부 간 긴밀한 연계로 매출 증대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립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넵튠 강율빈 대표는 "애드엑스, 애드파이 플랫폼은 지난 8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서 각각 300억 원에 육박하는 광고 거래액을 기록했고, 매체향 플랫폼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확립했다"며, "앞으로도 수익률 높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발굴과 확장에 신경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