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인기 웹소설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게임 퍼블리싱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넥슨(공동대표 강대현, 김정욱)은 그레이게임즈(대표 최병천)에서 개발 중인 신규 MMORPG '프로젝트T'의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로젝트T'는 그레이게임즈가 인기 웹소설·웹툰 '템빨' IP를 재해석해 PC와 모바일로 개발 중인 MMORPG다. 넥슨은 이번 계약으로 ‘프로젝트T’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운영 및 마케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템빨'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랫폼에서 11년째 장기 연재 중인 웹소설로, 국내 웹소설·웹툰 조회수 약 13억 회를 기록 중인 인기 IP다. 중세 시대 배경의 게임 속에서 우연히 초월적 힘을 얻은 주인공 신영우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프로젝트T'는 원작 고유의 가상 현실을 기반으로 판타지와 중세 배경이 결합된 세계관에 히든 퀘스트 및 히든 클래스, 서사, 크래프트 시스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구현될 예정이다. '유라', '지슈카'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함께, 원작 세계관이 담긴 건국, 전쟁, 작위 부여 등도 준비 중이다.

넥슨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글로벌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템빨' IP 기반의 신작 '프로젝트T'를 국내 및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며, "넥슨이 쌓아온 퍼블리싱 역량과 그레이게임즈만의 MMORPG 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IP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게임즈 최병천 대표는 "다양한 국가에서 MMORPG 서비스 역량을 입증한 넥슨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라며, "넥슨과 긴밀히 협력하며 '프로젝트T'의 성공적인 출시와 지속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레이게임즈는 2023년 설립된 신생 개발사로, MMORPG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보유한 개발진으로 구성됐다.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템빨’ IP 게임화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