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GAME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모바일 플랫폼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3곳의 매출을 종합한 결과, 매출 20위 이내에서 중국 게임의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국내 모바일 플랫폼 톱20 게임 내 중국산 게임 매출 비중은 19%에 불과했다. 중국 게임의 국내 시장 톱20 게임 내 매출 비중은 올해 1월 26%를 기록한 데 이어 2월 34%, 3월 32%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중국 게임들의 톱20 내 매출 비중이 늘어난 배경에는 지난 1분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동시 매출 1위를 달성한 '버섯커 키우기'와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선전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에는 중국 게임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 '퍼즐 오브 Z', '에이지 오브 제트'도 국내 플랫폼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양대 마켓 매출 순위 5위 이내에 중국 게임이 3개씩 오르기도 했다.
특히 '버섯커 키우기'와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경우 최고 일간 이용자 수(DAU) 각각 20만 명, 17만 명을 기록하고, 3월 구글 플레이에서 평점 4.2점과 4.5점으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3월 앱 사용률 82%로 가장 높고, 설치 후 30일 평균 삭제율이 53%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섯커 키우기'도 앱 사용률 79%, 평균 삭제율 54%로 좋은 지표를 보였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