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이용자들의 거센 비판에 '헬다이버즈2'에 도입하려던 신규 정책을 철회했다.

지난 6일 소니는 공식 SNS를 통해 "'헬다이버즈2' 계정 연결 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해당 업데이트는 진행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는 소니가 지난 3일 공지한 '헬다이버즈2' PC 버전에 대한 신규 정책에 대한 내용으로, 해당 정책에는 '헬다이버즈2' PC 버전 이용자들은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계정에 연동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다만 '헬다이버즈2' PC 버전이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판매된 것 보다 PSN 계정을 가입할 수 있는 국가가 적어, 해당 정책으로 PSN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약 170개국에서 '헬다이버즈2'를 즐길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용자들은 '헬다이버즈2'에 대한 부정 평가로 의견을 표출했다. '헬다이버즈2' 스팀 이용자 평가는 지난 3일 3만6989 건, 4일 7만1252 건, 5일 9만4592 건의 부정 평가가 등록되면서 '복합적' 등급으로 하락했다. 결국 소니는 해당 정책 도입 철회를 발표했다.

한편 '헬다이버즈2'는 에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소니가 퍼블리싱하는 4인 협동 PvE 게임으로, 지난 2월 PC 및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 정식 출시됐다. 출시 직후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수 45만 명을 돌파한 바 있으며, 최근까지도 약 12만 명의 평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