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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1분기 순이익 전년비 62.7% 증가 206억원 기록

웹젠, 1분기 순이익 전년비 62.7% 증가 206억원 기록
웹젠(대표 김태영)은 8일 2024년 1분기 매출 614억 원, 영업이익 179억 원, 당기순이익 20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4.6%, 62.7% 올랐다.

웹젠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뮤 모나크'의 흥행과 함께 2023년 1분기 실적 대비 기저효과가 더해져 전년 대비 실적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신작 '테르비스'를 비롯해 직접 개발 중인 게임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외부 투자에 주력하면서, 투자를 통해 게임 개발 및 사업 라인업을 MMORPG 이외의 장르로 확장한다는 전략을 진행 중이다.

웹젠 2024년 1분기 실적 요약(출처=웹젠 2024년 1분기 실적보고서).
웹젠 2024년 1분기 실적 요약(출처=웹젠 2024년 1분기 실적보고서).


먼저 개발사 하운드13과 '프로젝트D(가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른 신작 게임들의 퍼블리싱 계약 우선권도 확보하는 조건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카툰렌더링 기법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를 준비 중인 파나나스튜디오와 신작 퍼블리싱 계약 우선권을 갖는 조건으로 지분 일부를 확보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프로젝트S'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국내외 신작 게임 출시에 나설 방침이다. '프로젝트S'는 물리 기반 렌더링 방식으로 구현된 캐릭터 그래픽과 동화풍 애니메이션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MMORPG다. 웹젠은 구체적인 정보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으나, 하반기 국내 출시를 위해 사업 일정을 조율 중이라 설명했다.

웹젠은 자회사에서 직접 개발하는 '테르비스'는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며,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신작을 개발 중인 웹젠레드코어 등 개발전문 자회사들에서도 외부 공개 및 출시를 위한 사업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젠 김태영 대표는 "재무 및 경영 상황에 맞춰 우수 개발사에 대한 투자는 지속하고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을 넘어 콘솔 게임까지 다수의 신작들을 확보할 것"이라며, "플랫폼 다변화와 AI 활용 등 게임 사업과 개발 기술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심화되는 경쟁에서 생존하고 성장 동력도 계속 마련해 가겠다"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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