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84억 엔(한화 약 9689억 원, 100엔 당 893.7원 기준), 영업이익 291억 엔(한화 약 2605억 원), 당기순이익 359억 엔(한화 약 321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13%, 영업이익 48%, 당기순이익 32% 감소했다.
넥슨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실적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세가 나타났다"며, "'FC온라인'과 'FC모바일' 등 축구 게임과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견조한 성과가 1분기 매출을 주도하면서 자체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이 53%(573억 엔)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중국 27%(292억 엔), 북미·유럽 9%(99억 엔), 일본 3%(36억 엔)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 파이널스'의 3월 업데이트와 함께 '데이브 더 다이버'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북미·유럽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2% 상승했다.
또한 올해 1분기 '메이플스토리' IP 성장세를 바탕으로 해외 매출액이 33%를 증가해 분기 최고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과 콘텐츠 제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넥슨은 오는 21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신작들을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루트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를 올 여름 선보일 예정이며, 이외에도 '아크 레이더스',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도 준비 중이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올해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이용자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라며,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