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GF'의 주최자 제프 케일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게임사들의 1차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2024 SGF'는 총 55개 게임사가 참가해, 지난해 43개 게임사 참가 대비 규모가 커졌다.
공개된 참가사 명단에는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스팀, 에픽게임즈 등 게임 플랫폼 운영사와 함께 EA, 유비소프트, 캡콤, 세가 등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팔월드'의 개발사 포켓페어를 비롯해 라이엇 게임즈, 호요버스 등도 이번 행사를 통해 신작 정보를 공개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삼성 게이밍 허브, 메타, 레이저 등 게임 장비 및 기술 개발사들도 참가한다.
국내 게임사 중에는 넥슨, 엔씨소프트, 아이언메이스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단, 각 게임사 관계자들에게 행사에서 발표 예정작에 대해 문의했으나 공개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여름 출시를 준비 중이며,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도 명단에 있다는 점에서 개발 중인 '아크 레이더스'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배틀크러쉬', '프로젝트BSS' 등의 연내 출시를 발표한 바 있으며, 아이언메이스는 '다크앤다커'의 얼리 액세스를 진행 중이다.
한편 'SGF'는 '더 게임 어워드(TGA)' 주최자 제프 케일리를 주축으로 지난 2020년 처음 개최된 글로벌 게임쇼다. 매년 6월 개최되 온 글로벌 게임쇼 'E3'가 지난해 폐지된 이후 게임 이용자들의 이목이 보다 집중되고 있다. 이번 '2024 SGF'는 오는 6월8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개최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