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매에 대한 열기를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 현장에서 곧바로 체감할 수 있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들이 현장에 방문해 건물부터 주차장까지 긴 입장 대기열이 형성됐다. 넥슨은 한꺼번에 방문객들이 행사장에 입장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대기자들을 그룹으로 나눠 입장을 진행하면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현장 내부에는 이용자들이 '블루 아카이브' 서비스의 지난 2년 반 동안을 돌아볼 수 있는 각종 볼거리가 마련됐다. 먼저 행사장 한 가운데 위치한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 최종편의 '페로로지라'와 '카이텐저' 대결 장면이 구현된 대형 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반겼다.
현장 곳곳에는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 등신대와 함께 게임 내 공간이 구현된 각종 포토존이 위치했다. 특히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메시지 월에는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애정 어린 이용자들의 2.5주년 축하 메시지를 비롯해 개발진에 대한 감사 인사가 가득했다.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공식 '블루 아카이브' 굿즈 판매존 샬레 팝업 스토어는 굿즈 구매를 위한 이용자들의 대기열이 끊이질 않았다. 판매존 옆에는 공식 굿즈들의 모습을 미리 확인하고, 일부 상품들은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서브컬처 게임답게 2차 창작 굿즈 판매도 활발하다. 이번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에는 2차 창작 굿즈 판매존 키보토스 마켓에 총 105팀이 참가해 각양각색의 '블루 아카이브' 굿즈를 제작해 전시 및 판매한다. 판매처 앞에 마련된 조형물 및 캐릭터 피규어 전시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맘스피자와 협업해 운영되는 세트 메뉴 판매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도 판매 중이다. 아울러 판매처 옆에는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대기 공간이 마련돼 식사 및 휴식이 가능하다. 대기 공간에는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 등신대를 비롯해 아기자기한 조형물들로 꾸며져, 관람 중 휴식을 취하며 '블루 아카이브'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았다.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젤리스 게임존을 통해 미니 농구 게임, 핀볼 게임과 더불어 지난 3월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소개돼 화제를 모았던 '키보토스 배구대회' 콘텐츠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나아가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 '유우카', '체리노' 등 5개의 캐릭터 중 한 명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 체험존도 운영된다.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기념 페스티벌'은 오후부터 다채로운 무대 이벤트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밴드·재즈·디제잉 공연, 퀴즈 이벤트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될 뿐 아니라,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이용자들과 함께 '키보토스 배구대회'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 PD는 "이용자들이 '블루 아카이브'에 보내주는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올해도 단독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