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모바일'은 지난 20일 진행된 사전 다운로드를 통해 중국 애플 앱스토어 및 앱 플랫폼 탭탭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첫 중국 출시 준비 당시에도 사전예약 참여자 수 약 6000만 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던파 모바일'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다. 2D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수동 전투와 함께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조작감이 특징이다. 지난 2022년 국내 선 출시 이후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던파 모바일'은 21일 오전 9시(중국 시각 기준) 현지 서비스명 '지하성과용사: 기원(地下城与勇士: 起源)'으로 서비스가 시작됐다. 현지 퍼블리싱은 PC '던전앤파이터'를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텐센트 게임즈가 담당하며, 다운로드는 공식 홈페이지 및 현지 앱 마켓 플랫폼에서 제공된다.
넥슨은 출시를 기념해 중국 유명 배우 디리러바를 공식 모델로 기념하고, 이소룡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과 풍성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현지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던파 모바일'을 믿고 기다려주신 중국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던파 모바일'만의 호쾌한 액션, 모바일 조작 체계에 기반한 조작감을 통해 모바일 액션 게임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2분기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상승한 269억 엔(한화 약 2346억 원)에서 346억 엔(한화 약 301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넥슨이 '던파 모바일'을 중국 시장 흥행에 성공하며 새로운 현지 흥행작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