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1일 오전 10시(국내 시각) 네오플에서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전 진행된 사전 다운로드로 현지 앱 마켓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출시일인 21일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던파 모바일'은 '던전앤파이터' IP로 개발된 모바일 액션 RPG로, 2D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수동 전투와 함께 화려한 액션 전투가 특징이다. 중국 서비스명은 '지하성과용사: 기원(地下城与勇士: 起源)'이며, 현지 퍼블리싱은 텐센트 게임즈가 담당한다.
'던파 모바일'의 초반 성과는 지난 2008년 중국 서비스가 시작된 PC '던전앤파이터'의 인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PC '던전앤파이터'는 현지 출시 1년 만에 동시 접속자 800만 명을 돌파하고,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 약 29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출시를 기념해 중국 유명 배우 디리러바를 공식 모델로 기용하고, 이소룡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과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힘입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던파 모바일'이 앞으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