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넷마블 문준기 사업본부장과 이다행 사업부장을 만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흥행 배경, BM 구성, 향후 운영 방향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준기 본부장은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 IP의 인기와 함께 게임으로 원작의 요소들이 잘 구현되면서 성과 창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글로벌 전 권역에서 고루 성적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가장 고무적이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준기 본부장은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 IP 팬들이 게임 이용자의 결제 패턴과 다를 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도 즐길 수 있는 BM 모델이 다를 것으로 봤다"라며, "웹툰 미리보기와 같은 형태의 소액 결제라면 원작 팬들과 글로벌 이용자들의 접근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판단해 이와 비슷한 BM을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양한 종류의 패키지를 구성하게 된 배경에는 이용자들이 모든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필요에 따라 구매가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라며, "미션, 업적, 플레이 보상 등을 통해 충분히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개인의 만족도를 위해서 구매하는 사례를 생각하며 BM을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넷마블 "신작 '나혼렙' BM은 웹툰 미리보기 모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60511185805148a7a3ff81e61839820248.jpg&nmt=26)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서 제공되는 커스텀 뽑기도 이용자들이 필요에 따라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품이다. 커스텀 뽑기는 자신이 선택한 아이템 혹은 캐릭터 4종의 획득 확률을 높여주는 시스템으로, 일정 횟수에 도달하면 확정으로 획득 가능한 이른바 '천장'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다행 부장은 "픽업 등의 요소는 게임사가 일정을 관리하지만, 커스텀 뽑기는 이용자가 일정을 관리하는 방식"이라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부족한 무기나 캐릭터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때, 픽업 이벤트가 없어서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서비스가 이어지면서 캐릭터나, 무기의 수가 늘어나 출시 시점 대비 신규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고민도 지속하고 있다.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을 보다 늘리고, 신규 캐릭터와 별도로 기존 캐릭터들도 획득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해 병행해 운영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문준기 본부장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꾸준하게 즐길 수 있도록, 그리고 게임에 좀 멀어져 있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게임을 발전시킬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