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는 11일(국내 시각) 글로벌 게임쇼 'SGF 2024(Summer Game Fest)'에서 유비소프트 포워드 쇼케이스를 통해 자사에서 준비 중인 다양한 게임들에 대한 정보를 발표했다. 특히 발매 연기를 겪었던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를 2026년 발표한다는 소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 플랫폼 등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지난 2003년 유비소프트가 출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준수한 3D 그래픽과 시간을 되돌린다는 독특한 설정의 이야기로 인기를 얻었다. 인기에 힘입어 해당 게임을 기반으로 한 동명의 실사 영화가 지난 2010년 개봉되기도 했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의 리메이크 소식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0년 유비소프트는 해당 게임의 2021년 출시를 예고했지만 출시 일정이 수 차례 연기됐고, 2022년에는 개발 잠정 중단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유비소프트가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20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리메이크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유비소프트 몬트리올과 유비소프트 토론토에서 함께 리메이크작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알려 원작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오는 11월15일 출시 예정인 '어쌔신크리드: 섀도우스'에 대한 상세 내용을 비롯해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스타워즈: 아웃로' 8월30일 정식 출시, 실시간 전략 게임 '아노 117: 팍스 로마나' 2025년 출시 등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엑스디파이언트', '더 디비전2', '저스트 댄스',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등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DLC 및 업데이트 소식도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