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에 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7년 만에 신규 재능 점성술사가 추가된다. 인기 가수 악뮤(AKMU)와의 컬래버레이션 소식도 깜짝 공개됐다.

넥슨은 22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마비노기' 20주년 기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판타지 파티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마비노기' 민경훈 디렉터와 최동민 콘텐츠 리더는 무대에 올라 2024년 여름 쇼케이스를 통해 올 여름 진행할 업데이트 로드맵을 소개했다.

'마비노기' 민경훈 디렉터는 "신규 재능 점성술사는 별에서 온 자라는 설정을 가진 밀레시안(캐릭터)에 대한 헌정 재능"이라며, "'마비노기'의 핵심 콘텐츠인 전투와 생활을 모두 아우르는 무한한 가능성을 통해 새로운 플레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점성술사는 오는 7월18일 '마비노기' 여름 1차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신규 재능이다. 자신의 전투 스타일에 맞춰 점술 카드를 세팅하는 데스티니 위빙과 스킬에 다양한 추가 효과를 부여하는 그랜드 컨전션을 통해 각양각색의 스킬 세팅과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란성 쌍둥이 NPC '딜레니'와 '니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으며 다양한 가능성으로 성장하는 점성술사의 잠재력을 발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점성술사 재능 전용 무기 대형 낫과 신규 보조 무기 오브도 공개됐다. 대형 낫은 별의 힘과 흐름을 연결해 다양한 스킬을 활용할 수 있으며, 점술 카드 효과를 발휘하는 오브는 고유한 별자리 이펙트를 지니고 있다. 점성술사를 상징하는 별이 가득한 신규 맵 별의 성채도 추가된다.

8월13일에는 2차 업데이트를 통해 점성술사 관련 생활 스킬이 업데이트된다. 이용자들은 밤에만 진행 가능한 낚시 스타 캐스팅으로 점성술 관련 재료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한 제작 스킬 스텔라 크래프트로 점성술에 필요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소울 캐치 스킬을 추가하면 밀레시안, NPC, 몬스터의 순간을 포착해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한 대상을 새로 추가한 소울 커스터마이징 스킬로 나만의 점성카드도 제작할 수 있다. 제작한 카드는 거래 또는 장식하거나, 점성술사 스킬에 활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나아가 20주년 기념 여름 캠페인의 일환으로 악뮤(AKMU)와의 컬래버레이션 소식도 깜짝 공개됐다. 악뮤(AKMU)는 여름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재능 점성술사 테마곡에 참여해 컬래버 OST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편의성도 대폭 개편된다. 환경 설정 각 옵션의 표현 방식을 통일 및 개선으로 시인성이 강화되고, 타이틀 효과 검색 기능과 미리보기 기능 추가로 선택한 타이틀의 표현을 미리 확인 가능해도록 개선된다. 나아가 NPC 상점에서 아이템 이름 검색 기능 추가 및 아이템 이름과 가격을 알아보기 쉽도록 표시가 리스트 형식으로 변경된다.

'마비노기'는 7월18일부터 9월12일까지 프리시즌으로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콤비네이션 멤버십 혜택 무료 적용, 전투 경험치 3배, 모든 스킬 수련치 2배 등 다양한 혜택이 적용된다. 나아가 프리시즌 인벤토리, 켈틱 대여 장비(세공 15레벨), 전투 버프 지원 상자 등 풍성한 지원도 제공된다.

쇼케이스 공개 직후 '마비노기' 여름 프리시즌 및 사전등록 이벤트가 시작됐다. 점성술사 사전 등록 보상으로는 큐티 별 마법사 모자, 푸른/붉은/노란/하얀 별의 기운 엑스트라 토템, 빛나는 별 투안 호루라기 등 다양한 성장 지원 아이템이 지급될 예정이다.

'마비노기' 엔진을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하는 프로젝트인 '마비노기' 이터너티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민경훈 디렉터는 "단순히 옮기는 것이 아닌 편의성을 개선하거나 확장하는 등 다방면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오는 27일 '마비노기' 이터니티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설명을 전달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민경훈 디렉터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현장에 방문해서 행사를 지켜준 '마비노기' 이용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해서 이용자들에게 좋은 업데이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