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시프트업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조5000억 원으로, 이는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은 국내 게임사 4위에 해당한다. 최대주주인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보유 중인 주식 수는 약 2266만 주의 가치는 약 1조3596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시프트업은 6월3일부터 27일까지 총 공모주식수인 725만 주 중 75%에 해당하는 543만7500 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에는 2164곳의 기관이 참여해 22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기관 포함)이 희망 공모가 밴드(4만7000 원-6만 원) 상단 이상 금액을 제시했다"라며, "국내 기관 투자자들 중 1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비율도 약 2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의 청약은 오는 2일과 3일 양 일간 진행된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청약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3곳을 통해 진행되며, 7월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지난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신작 개발, IP 강화, 사옥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시프트업의 게임 개발 역량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공감하며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한 기관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라며, "상장 이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를 강화하고, '프로젝트 위치스(Project Witches)' 등 신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