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 편집자주 >

◆팔월드, 17계단 상승…점유율 '급등'

올해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인 포켓페어의 '팔월드'가 모처럼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50위권 내에 재진입했습니다.

'팔월드'는 2024년 6월24일부터 30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4년 6월 4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54위)보다 무려 17계단이나 오른 37위에 올랐는데요. 지난주(0.07%)보다 대폭 오른 0.12%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여름맞이 대규모 업데이트가 '팔월드'의 상승세를 이끈 원동력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규 캐릭터와 장비, 맵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로 게임에 복귀한 이용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팔월드'는 인디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출시 약 2주 만에 1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210만 명을 달성하는 등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글로벌 화제작으로 떠오른 바 있는데요. 이후 콘텐츠 부족 문제 등으로 이용자가 급격히 줄어들어 초반 만큼의 이용자를 유지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랬던 '팔월드'가 대형 업데이트로 반등을 노리고 있는데요. 상반기 최고 화제작에서 평범한 게임으로 전락한 '팔월드'가 하반기에 본격 반등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배틀그라운드, 10% 돌파는 '아직'…점유율 상승세는 지속

크래프톤이 서비스하는 인기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점유율 10% 돌파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2024년 6월 4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2위)와 동일한 2위 자리를 지켰는데요. 점유율은 지난주(9.88%)보다 소폭 상승한 9.92%를 기록했습니다. 단 0.08% 차이로 아쉽게 점유율 10% 돌파에 실패했습니다.

대세 걸그룹 뉴진스 컬래버 콘텐츠 업데이트가 게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뉴진스 컬래버 업데이트 과정에서 잡음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PC방 점유율 상승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가 10% 점유율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주 순위표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 증가세가 이어져 10% 선을 넘어선다면 2위 자리를 보다 탄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