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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격 인상

MS,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격 인상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1년 만에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격을 인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박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엑스박스(Xbox) 게임패스 가격을 인상한다고 10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9월12일부터 변경된 요금제가 청구될 예정이다.

국내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얼티밋 요금제가 기존 월 1만3500 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인상되며, PC 게임패스 요금제 기존 월 7900원에서 9500 원으로 오른다. 코어 요금제는 12개월 결제 기준 4만6800 원에서 5만8500 원으로 변경된다.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6'(제공=액티비전블리자드).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6'(제공=액티비전블리자드).
이번 요금 인상의 배경에는 오는 10월25일 출시 예정인 신작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6'의 엑스박스 게임패스 입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해외 게임매체 더 버지는 MS가 글로벌 인기 시리즈 '콜 오브 듀티'를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입점했을 때 수익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게임별 평균 판매량이 약 2000만 장에 달하는 글로벌 인기 시리즈다.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입점 시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구매하는 대신 구독 서비스를 통해 게임을 즐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엑스박스 게임패스의 가격을 인상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스탠다드 요금제 설명(출처=엑스박스 공식 홈페이지).
엑스박스 게임패스 스탠다드 요금제 설명(출처=엑스박스 공식 홈페이지).
한편 MS는 요금 변경 발표와 함께 엑스박스 게임패스 콘솔 요금제를 대체할 신규 요금제 엑스박스 게임패스 스탠다드도 공개했다. 엑스박스 게임 스탠다드는 콘솔 엑스박스의 게임 목록과 함께 온라인 멀티 플레이 서비스가 제공되며, 가격은 14.99달러(한화 약 2만800 원)다. 얼티밋 요금제의 신작 출시 당일 플레이,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혜택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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